처음 베트남 와서 놀랐던 5가지 – 한국인 관점에서 겪은 문화 차이

제가 베트남에 처음 도착했던 건 2024년 말이었습니다. 업무 출장 겸 한 달 정도 하노이에 머물게 되었는데, 한국과는 너무 다른 풍경과 생활 방식에 적잖이 놀랐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물론 사전에 어느 정도는 검색해보고 준비했지만, 막상 현지에 도착해보니 생각보다 더 놀라운 것들이 많았어요. 오늘은 한국인 시선에서 ‘베트남에 처음 와서 가장 놀랐던 문화 차이 5가지’를 솔직하게 공유해보려 합니다.

1. 오토바이의 폭발적인 수

베트남 하면 오토바이 많은 나라라고 다들 알고 있지만, 정말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도로를 가득 메운 수천 대의 오토바이 행렬은 처음엔 영화 세트장 같았고, 횡단보도에서 마주친 오토바이 행렬에선 겁부터 났습니다. 특히 하노이와 호치민 시내 중심가는 신호등조차 무시되는 경우가 많아서 건널 때 정말 온몸이 긴장됐던 기억이 있어요.

그런데 며칠 지나고 나니 자연스럽게 “흐름을 보고 건너는 법”이 익숙해지더라고요. 지금은 오히려 한국에 가면 “왜 이렇게 오토바이가 없지?” 할 정도입니다.

2. 식당에서 휴지나 물이 유료?

한국에서는 기본 반찬, 물, 휴지는 ‘당연히 무료’라는 인식이 있죠. 하지만 베트남 로컬 식당에서는 휴지 1장, 물 1병에도 가격이 붙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는 처음에 그냥 무심코 테이블 위 휴지를 사용했다가 계산서에 2,000동~3,000동이 추가된 걸 보고 당황했던 기억이 있어요.

심지어 작은 생수 한 병도 메뉴판엔 없지만 “왜 5,000동이 더 붙었지?” 싶으면 그게 바로 물값일 가능성이 높죠.

이런 문화 차이는 알고 가면 전혀 불쾌할 일이 아니지만, 모르고 경험하면 당황스럽기 쉽습니다.

3. 생각보다 강한 커피

베트남 하면 연유커피(카페쓰어다)를 많이 떠올리지만, 현지 커피는 진하고 농도가 매우 강한 편입니다. 특히 드립식으로 추출한 ‘로부스타’ 원두 커피는 한 잔 마시고 나면 심장이 두근거릴 정도로 진했어요.

처음엔 정말 맛있었는데, 두 번째 잔부턴 속이 살짝 부담되더라고요. 현지인들은 보통 얼음을 많이 넣고 천천히 마시는데, 저처럼 한국식으로 단숨에 마시면 큰일납니다 😅

커피 마시는 문화도 참 다르구나 싶었습니다.

4. 예상보다 단순한 결제 시스템

한국에서는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등 모바일 결제가 일반화되어 있잖아요. 그런데 베트남에선 카드보다 현금 사용 비중이 여전히 높았고, 모바일 결제도 특정 앱(MoMo, ZaloPay)에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마저도 외국인은 등록하기 쉽지 않아 결국 현금이 기본이라는 걸 실감했습니다.

초반에는 현금을 얼마나 챙겨야 할지 몰라 애매했는데, 결국은 잔돈까지 항상 들고 다니게 되더라고요.

“현금 문화가 여전한 나라”라는 걸 몸소 체감하게 됐습니다.

5. 대화 속 거리감이 없다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친 현지인, 택시 기사님, 가게 점원들 대부분이 굉장히 친근하게 말을 걸어옵니다.

“한국 어디서 왔냐”, “결혼했냐”, “왜 혼자냐” 등 다소 사적인 질문도 거리낌 없이 하더라고요. 처음엔 당황했지만, 알고 보니 그게 베트남식 정(情)이라는 걸 나중에 알게 됐어요.

특히 시골이나 지방에선 더더욱 거리감 없이 다가오는 경우가 많아, 개방적인 성향이 아니라면 놀랄 수도 있습니다.

맺음말

짧은 체류였지만 베트남은 단순히 '동남아의 한 나라'가 아니라 독자적인 문화와 일상이 살아있는 곳이란 걸 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 제가 소개한 놀라운 포인트들 외에도 직접 가보시면 또 다른 충격(?)을 느끼실 수도 있어요.

혹시 여러분은 베트남에 와서 어떤 점이 가장 놀라웠나요?
아래 댓글로 함께 공유해 주세요. 여러분의 경험도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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